그저께 올린 첫번째 영상에 이어서 

11월에 다녀온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 두번째 영상 업로드! 

#오키나와DAY2


2박3일의 여정 중, 둘째날은 북부 버스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북부를 간 이유는 순전히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만좌모, 연인들의 섬이라는 코우리지마, 츄라우미 수족관 테마파크 내에 있는 오키짱 극장에서의 돌고래 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빌리지 구경까지 하고 왔다. 


두번째 영상은 자막도 넣고 배경음악도 여러개 넣어서 좀더 재밌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재미가 딱히 있을지는...)

그러나저러나,

영상 초초초초초짜의 오키나와 두번째 여행영상 스타뜨~! 

  


처음으로 여행 후기를 영상으로 만들어보았다. 

브이로그 어플을 사용하니 영상 초보자도 쉽게 간단한 영상을 만들수 있었다. ㅎㅎ

11월에 다녀온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 영상 업로드!

#오키나와DAY1 


재작년 후쿠오카에 이어 두번째 일본 여행지는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첫날은 오후에 도착해서 나하시내 숙소에 짐을 가져다 놓고

시내로 나가 혼자 포장마차 거리에 가서 오키나와 소바로 저녁을 먹고 

국제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돈키호테 들어가서 쇼핑한 게 다였다. 

뭔가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간 것이 아닌,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사실 크게 딱히 한 게 없었다. 

그래도 나름 주요 여행지를 가보고 싶어서 이튿날은 북부 버스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다. 

남부 투어도 있었는데 북부를 선택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라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보고 싶어서였다. 

여유롭게, 온전히 혼자만의 여행으로 힐링하고 싶어서 다녀온 여행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놓으니 볼때마다 여행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좋다. 

앞으로도 종종 영상 작업을 간단하게라도 해봐야겠다. 


이어지는 부다페스트 후기~! 


부더지구에 올라와서 

마차시 교회의 뒷편 감상중 ㅎㅎ 



마차시 교회를 지나서 더 올라가면 나오는 어부의 요새

이름의 유래와 관련해서, 어부들이 전쟁 때 이곳에서 적을 물리쳤다는 설과 어시장을 지키는 어부조합이 있던 곳이라는 설이 있는데, 아무튼 어부들이 있던 곳이어서 어부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



요새 앞에 있는 기마상. 

데엔크 페렌츠 광장 근처에서 봤던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보관된 오른손 미라의 주인이자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성 이슈트반 국왕이다.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본 도나우강과 강 건너 페슈트 지구의 풍경

어째서 사진은.. 실제 풍경의 반도 담아내지를 못하는 것인가ㅠㅠ




어부의 요새 바로 옆에 보이는 마차시 교회의 지붕

다시 봐도 하얀색 레이스를 두른 듯한 벽과 지붕의 색이 참 이쁘다 :-)



페슈트지구에서 부더지구로 올 때 건넜던 세체니 다리 

이곳의 야경을 못보고 온게 정말 한이라면 한이다....

그래도 낮에라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봤으니 나름 만족.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부더왕궁의 입구가 있었다. 

저 새 조각상은 전설의 새 툴루의 조각상이라고 한다. 

 저 새가 헝가리 최초의 왕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다시 버스를 타고 페슈트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부더지구 길가로 내려가며 찰칵찰칵 :-)

해가 뉘엿뉘엿 지는 중



다음날은 데엔크 페렌츠 광장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정말 찌는듯한 더위를 참지못하고, 광장에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직원 분이 내 이름을 발음하길 어려워하시길래, 그냥 SJ로 불러달라고 요청드렸다.ㅋㅋ



스타벅스에서 한-참 더위를 식히고(정말 더워서 세시간동안 나갈 엄두를 못냈다는...) 

바치거리에서 쇼핑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들어간 Cafe de Paris.

Paris라고 해서 괜히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는데, 이곳의 샐러드는 영.... 비추비추-_-



그리고 저녁에 세체니 온천 가는 길

부다페스트에 유명한 온천이 겔레르트, 루다스 온천 등등이 있었는데, 

아마도 제일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듯한? 세체니 온천으로 다녀왔다. 

마침 또 숙소에서 걸어갈 만큼 제일 가까운 거리라서 세체니 행을 선택했다. ㅋㅋ



노~~란 외관의 세체니 온천



오후에 좀 늦게 가서 온천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있다가 나왔다. 

솔직히 온천 물은 그냥 그랬다... 생각보다 미지근하고 그렇게 좋은 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ㅠㅡㅠ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스타일의 온천을 기대하고 가면 좀 실망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아침 커피 

마차 가루가 찻잔에 흩뿌려져 있는 마차 라떼 주문 



부다페스트 맛집을 검색하다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멘자'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다. 

동유럽에는 '굴라쉬'라는 음식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 

멘자는 굴라쉬를 먹으러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이들 온다고 한다...

아니나다를까 이 날도 식당 안에는 한국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걸로 부다페스트에서의 맛집 탐방은 끝ㅋㅋ


사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부다페스트 맛집 탐방......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좀 더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땐 또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할 줄은 몰라서,,,ㅎㅎ;;


이 날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뭔가 너무 허술하게 끝나버린 느낌이지만 유럽여행 포스팅이 모~두 끝났다. ㅋㅋㅋㅋ

작년 여름에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늦게 시작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끝내다니.. ㅋ

재작년에 그렇게 유럽을 가보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작년에 이렇게 약 3주라는 꽤 긴 시간동안 유럽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제대로 못 본 곳도 있고, 시간상 방문하지 못해서 아쉬운 곳들도 있지만 

그것들은 언젠가 나중에 다시 유럽에 왔을 때를 위하여 남겨두는 셈 치기로 했다. ㅋㅋ

다시 유럽을 가게 된다면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꼭 보고 싶다! 

아무튼 게으른 거북이 주인장의 유럽여행기는 여기까지! 


이제 또 다른, 아마 당분간은 국내 여행기나 맛집 후기로 포스팅을 이어나갈 것 같다. 

다른 포스팅들도 즐겁게 쓰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많이 봐주시길~ 


하늘을 날고싶은 거북이 주인장의 유럽여행 후기 포스팅 끝!



드디어 유럽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후기 스따뜨~

끼햐햐


원래 체코에서 헝가리로 가는 중간에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를 들르고 싶었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다ㅠㅠ

루블라냐가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동유럽 도시 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교통인프라는 아직 미비한 것 같았다ㅠ

여행계획을 짤 때 요리조리 다 알아봤지만, 

프라하-루블라냐는 비행기, 기차, 버스 -어느 것 하나도 직행이 없었던...ㅠㅠ

그리고 경유는 왜 그렇게 까다롭던지...


결국 동유럽의 보석이라는 루블라냐는 포기ㅠ-ㅠ

대신 부다페스트에서 여러 날 머물기로-!

7월 10일에는 체스키-프라하-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느라 꼬박 하루를 쓰고, 

7월 11일부터 3일간 부다페스트에 있었다.

사실 3일이나 볼 게 있었나 싶긴 하지만... 

아마 내가 혼자 다녀서 너무 금방금방 돌아다닌 게 아닌가 싶다..ㅋㅋ


10일 저녁, 거의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생각보다 시설이 괜찮아서 놀랐었다ㅋㅋ 

방도 크고, (남녀 혼숙이긴 했지만) 부엌이나 화장실 등도 깔끔하고, 근처에 지하철 역도 있고

근데,

사진이 없네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11일부터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으로 시작



아침에 일어나 근처에 있던 까페에서 커피 한 잔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아침 식사를 해결했던 곳이다.


숙소에서 받아온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부터 가볼까 고민 중.

부다는 일정을 못 짜고 갔기 때문에 첫 날 오전은 거의 계획 짜는데에 보냈다. 



제일 먼저 가보기로 결정한 곳은 영웅광장, 

숙소에서 걸어서 십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1896년에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조성되었다. 

가운데에 높이 서 있는 동상은 수호천사 가브리엘이라고 한다. 

낮은 기둥들 위에는 마자르족 기마상들이 있고, 기둥 사이사이마다 또 동상들이 있다. 

바로 옆에 박물관도 있어서 이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도 많이 한다던데, 

내가 갔을땐 아무 이벤트가 없었고, 그냥 너무 덥고 햇빛이 쨍쨍해서 땀만 뻘뻘 흘리다가 왔다.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 이름이 영웅광장(Hosok Tere) 역이다 ㅋㅋ



이건 사실 나중에 찍은 사진이고, 영웅광장에서 부다 시내로 이동할 때 처음엔 도보로 갔다. 

파리의 샹젤리제를 롤모델로 해서 만들었다는 안드라시 거리(Andrassy ut)를 쭉 걸어가면, 성 이슈트반 대성당과 데아크 페렌트 광장 등이 몰려있는 부다 시내로 나갈 수 있다. 

거리 중간중간에 메트로 역이 있어 도중에 너무 힘들면 메트로를 타고 가기도 했다. ㅎㅎ

여기가 바로 부다의 샹젤리제라고 불리우는 안드라시 거리!


갤러리나 박물관도 종종 보이고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중간에 메트로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도착한 부다 시내!


여기도 캣카페가 있다ㅋㅋ




저기 길 건너 보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성당 앞 광장 

역시 이곳에서도 여기저기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성당 입구!



지금까지 본 유럽에 와서 본 성당 중에서 가장 내부가 화려하고 웅장해서 좀 놀랐다. *_*

금박의 화려한 장식이 가득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졌던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성인의 오른손이 미라로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불을 켜고 봐야 손이 제대로 보인다는데, 그러려면 돈을 내야 한다능...

단체 관람객이 오면 팁을 주기 때문에 불을 켜준다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마침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 따위... 없셔...

그래서 그냥 맨눈으로 열심히 감상했다.  



성당을 나와서 국회의사당 가는 길

도나우 강변을 쭉- 따라 걸었다. 

걸어가는 내내 도나우강 풍경에 넋을 놓고 계속 찰칵찰칵 >0<



걷고 걸어 도착한 국회의사당 

여러 채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까지 오니까 점심때가 되어서 주변 레스토랑을 탐색하기 시작.

동유럽이 물가가 저렴하긴 한데, 이 근처는 그렇게 저렴한 레스토랑은 없는 것 같았다..ㅎㅎ;;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가.... 

아무튼 아침에 빵과 커피로 충전한 에너지가 다 떨어져 가니 밥은 먹어야겠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일단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길래 들어갔다. 



점심은 쏘세지요리!

이걸로 양이 찰까.. 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아서 결국 남기고 말았다 ㅡ0ㅡ 



점심을 먹고 부더지구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더지구로 슝슝=)



부더지구에 도착

마차시 교회와 어부의 요새를 보러 올라가는 길



저 앞에 보이는 마차시 교회

멀리서도 교회가 너무 이쁘다고 감탄하며 걸어갔다 



교회 앞에 있는 성삼위일체 기둥


여행가이드북에 하얀 레이스를 두른 것처럼 예쁘다고 묘사되어 있던 마차시 교회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이 길어진다...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부더지구에서의 사진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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