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럽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후기 스따뜨~

끼햐햐


원래 체코에서 헝가리로 가는 중간에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를 들르고 싶었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다ㅠㅠ

루블라냐가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동유럽 도시 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교통인프라는 아직 미비한 것 같았다ㅠ

여행계획을 짤 때 요리조리 다 알아봤지만, 

프라하-루블라냐는 비행기, 기차, 버스 -어느 것 하나도 직행이 없었던...ㅠㅠ

그리고 경유는 왜 그렇게 까다롭던지...


결국 동유럽의 보석이라는 루블라냐는 포기ㅠ-ㅠ

대신 부다페스트에서 여러 날 머물기로-!

7월 10일에는 체스키-프라하-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느라 꼬박 하루를 쓰고, 

7월 11일부터 3일간 부다페스트에 있었다.

사실 3일이나 볼 게 있었나 싶긴 하지만... 

아마 내가 혼자 다녀서 너무 금방금방 돌아다닌 게 아닌가 싶다..ㅋㅋ


10일 저녁, 거의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생각보다 시설이 괜찮아서 놀랐었다ㅋㅋ 

방도 크고, (남녀 혼숙이긴 했지만) 부엌이나 화장실 등도 깔끔하고, 근처에 지하철 역도 있고

근데,

사진이 없네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11일부터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으로 시작



아침에 일어나 근처에 있던 까페에서 커피 한 잔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아침 식사를 해결했던 곳이다.


숙소에서 받아온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부터 가볼까 고민 중.

부다는 일정을 못 짜고 갔기 때문에 첫 날 오전은 거의 계획 짜는데에 보냈다. 



제일 먼저 가보기로 결정한 곳은 영웅광장, 

숙소에서 걸어서 십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1896년에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조성되었다. 

가운데에 높이 서 있는 동상은 수호천사 가브리엘이라고 한다. 

낮은 기둥들 위에는 마자르족 기마상들이 있고, 기둥 사이사이마다 또 동상들이 있다. 

바로 옆에 박물관도 있어서 이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도 많이 한다던데, 

내가 갔을땐 아무 이벤트가 없었고, 그냥 너무 덥고 햇빛이 쨍쨍해서 땀만 뻘뻘 흘리다가 왔다.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 이름이 영웅광장(Hosok Tere) 역이다 ㅋㅋ



이건 사실 나중에 찍은 사진이고, 영웅광장에서 부다 시내로 이동할 때 처음엔 도보로 갔다. 

파리의 샹젤리제를 롤모델로 해서 만들었다는 안드라시 거리(Andrassy ut)를 쭉 걸어가면, 성 이슈트반 대성당과 데아크 페렌트 광장 등이 몰려있는 부다 시내로 나갈 수 있다. 

거리 중간중간에 메트로 역이 있어 도중에 너무 힘들면 메트로를 타고 가기도 했다. ㅎㅎ

여기가 바로 부다의 샹젤리제라고 불리우는 안드라시 거리!


갤러리나 박물관도 종종 보이고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중간에 메트로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도착한 부다 시내!


여기도 캣카페가 있다ㅋㅋ




저기 길 건너 보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성당 앞 광장 

역시 이곳에서도 여기저기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성당 입구!



지금까지 본 유럽에 와서 본 성당 중에서 가장 내부가 화려하고 웅장해서 좀 놀랐다. *_*

금박의 화려한 장식이 가득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졌던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성인의 오른손이 미라로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불을 켜고 봐야 손이 제대로 보인다는데, 그러려면 돈을 내야 한다능...

단체 관람객이 오면 팁을 주기 때문에 불을 켜준다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마침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 따위... 없셔...

그래서 그냥 맨눈으로 열심히 감상했다.  



성당을 나와서 국회의사당 가는 길

도나우 강변을 쭉- 따라 걸었다. 

걸어가는 내내 도나우강 풍경에 넋을 놓고 계속 찰칵찰칵 >0<



걷고 걸어 도착한 국회의사당 

여러 채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까지 오니까 점심때가 되어서 주변 레스토랑을 탐색하기 시작.

동유럽이 물가가 저렴하긴 한데, 이 근처는 그렇게 저렴한 레스토랑은 없는 것 같았다..ㅎㅎ;;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가.... 

아무튼 아침에 빵과 커피로 충전한 에너지가 다 떨어져 가니 밥은 먹어야겠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일단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길래 들어갔다. 



점심은 쏘세지요리!

이걸로 양이 찰까.. 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아서 결국 남기고 말았다 ㅡ0ㅡ 



점심을 먹고 부더지구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더지구로 슝슝=)



부더지구에 도착

마차시 교회와 어부의 요새를 보러 올라가는 길



저 앞에 보이는 마차시 교회

멀리서도 교회가 너무 이쁘다고 감탄하며 걸어갔다 



교회 앞에 있는 성삼위일체 기둥


여행가이드북에 하얀 레이스를 두른 것처럼 예쁘다고 묘사되어 있던 마차시 교회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이 길어진다...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부더지구에서의 사진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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