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프라하 포스팅에 이어서 원래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스키 크롬로프의 후기를 예고했었는데.. 


프라하에 머무르는 동안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드레스덴을 깜빡했군....?

^^;;;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사전에 예고한 체스키 대신 독일 드레스덴으로~!




오전 열시 반 쯤에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두시간 가량을 달려서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발했다. 

스튜던트 에이전시는 유럽에서 비행기, 버스 등등 대중교통수단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운행 루트가 서유럽-동유럽-남유럽 곳곳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유럽을 여행할때 이용하기 좋은 교통수단이다. 

그렇지만 사실 내가 가고 싶었던 슬로베니아로 가는 교통편은 없었다는... 

여담이지만, 원래 프라하 프로그램 이후 일정을 짤 때, 체코와 헝가리 중간에 있는 슬로베니아를 가고 싶었는데 거길 가는 버스가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는....ㅠㅠ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라냐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다는데... 

암튼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는 나중에 부다페스트로 이동할 때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버스 사진을 딱히 찍어놓은 게 없어서 구글에서 사진을 퍼왔다. 

출처는 사진 아래에 ㅎㅎ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raha,_Na_Kn%C3%AD%C5%BEec%C3%AD,_autobus_Student_Agency.jpg)




동독 지역에 위치한 드레스덴. 

도착한 우리를 반겨주는 빨간 트램. 

날씨가 청명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추웠다. 7월인데... 찬바람이 쌔앵쌔앵~








2차대전 당시, 드레스덴 공습때 도시가 황폐화 된 와중에서도 멀쩡하게 살아남았다는 벽화





드레스덴 광장에서 단독샷 찰칵

여기서도 난 추리닝 웃옷을 고수....

너무 추워서 이쁜 하늘하늘 여리여리 여름옷만 입고 다닐 수가 없었다. ㅋㅋ 






츠빙거 궁전 내부로 들어왔다!






츠빙거 궁전의 넓은 정원






또, 또, 또 설정샷 추가요~ 





궁전 방문을 끝내고 다시 드레스덴 시내로 나왔다. 

흐릿흐릿했던 하늘도 말끔하게 개고 햇빛이 쨍쨍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 엽서들이 이뻐서 몇 장 찰칵찰칵 

그리고 결국 나의 가방 속으로... 

무슨 말인지 해석해 주실 독일어 능력자 찾아요~




파랑파랑 하늘



화려한 프라우엔 교회 내부. 

평일 예베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던 것 같은데, 독일어를 몰라서 무슨 소린지 모르니 잠깐 앉아서 멍~하니 듣고 있다가 나왔다. ㅋㅋ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의 동상이 교회 앞에 있다.




점심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대충 때우기도 했고, 프라하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 때문에 조금 일찍 먹은 저녁. 

딱히 맛집을 찾아서 들어간 건 아니었는데, 음식들이 괜찮았다. 

다시 보니 그리워지는 음식들.. 냠냠

(누가 독일음식 맛없다고 그랬지? 맛있음!!)





규모가 작아서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좋았던 드레스덴. 

유럽에서는 신분증만 보여주고 (물론 우리는 외국인이라 여권을 제시하긴 했지만) 서로의 국경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하루 여행도 가능하다는 게 참 부러웠다. 

물론 요즘은 난민이나 테러리스트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는 유럽이지만, 그래도 유럽의 본래 정신은 관용과 평화와 화합일지니... 

짧지만 알찼던 드레스덴 후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다음엔 정말, 진짜로, 체스키 크롬로프 후기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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