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나 오랜만에 포스팅~
을 하는 이유는... 드디어 논문이 끝났기 때문에 (?!)
행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처리해야 할 자잘한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쨌든 끝끝끝 ㅠ^ㅠ
(누가 제본 좀 대신 해줬으면...ㅎㅎㅎㅎㅎㅎ)
여튼 마지막 학기를 함께한 동지(!!)와 함께 힐링 명목으로 합정 고고~
칙칙한 학교 주변을 벗어나서 (ㅋㅋㅋㅋㅋㅋ)
세련된 합정, 상수 거리로~~ ㅋㅋㅋ
오늘 우리가 방문한 곳은 합정/상수의 브런치 카페 '라일린'(Rylynn)
우리가 주문한 브런치세트와 로제파스타!
여긴 메뉴판을 아이패드로 줬었는데~ 배고파서 급히 주문하느라 사진찍는것도 잊었나보다... 그런가보다...
나란 블로거.. 아직 갈 길이 구만리인 블로거.... (먼 산)
브런치세트1을 주문하면 이렇게 노릇노릇 토스트&스크램블에그&소시지와 음료가 하나 나온다.
우리가 고른 음료는 청포도에이드!
약간 매콤한 맛이 났던 로제파스타!
밤에 포스팅하면서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다..... (꼴깍)
햇볕 잘 드는 창가자리에 앉음!
분위기 넘나 좋고요...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해서 좋았던 ㅎㅎ
우리가 갔을때가 오전 11시 정도였는데, 우리 외에 한 두 테이블 정도밖에 없었다.
밖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다.
저녁에 날씨 선선할 때는 테라스 자리에 앉아도 좋을듯~!
와인바도 함께 있어서 나중에 와인 한잔 하러 올때도 좋을 것 같다 'ㅅ'
분위기 짱짱
여유있는 브런치 타임을 보내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티+빙수타임을 즐기기로!
근데 빙수는 어디서 먹어야 하죠....? ㅋㅋㅋㅋㅋ
둘다 대책없이 나와서(ㅋㅋㅋㅋ) 잠시 어리둥절 하다가
일단 괜찮은 까페가 보이면 들어가보기로 했다ㅋㅋㅋㅋ
논문 끝나니까 무계획 무념 무상....... 그저 발길 가는대로 가기....
그러다가 눈에 확 들어온 빨간 문 하나
까페 아이두(Cafe I DO)
빨간 문에 홀린 듯 우리는 저절로 발걸음을 카페 안쪽으로 돌렸고....ㅋㅋㅋㅋㅋ
(어머! 여긴 가야해!)
문 앞에 마련되어 있는 웨이팅 의자들
외벽에 쓰여있던 글귀 "기억에 남는 커피"
커피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이 보이는군...?!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들어가며 보니 이층도 있었다.
갈색+하얀색 벽돌로 따뜻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
내가 주문했던 브라질 커피 !
요즘 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원두를 사다가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마시고 있는데,
며칠 전에 브라질 원두를 시도해보려다가 사러 간 날 하필 재고가 없어서 결국 이전에 마셨던 과테말라로 주문했었다.
오늘 드디어 까페 아이두에서 브라질 커피를 시도해 봄~ㅋㅋ
전체적으로 커피가격은 별다방, 콩다방 같은 일반 브랜드 체인 가격이랑 비슷했던 것 같다.
오천원에서 육천원대 정도~?
컵 홀더 디자인이 심플하니 이쁘다 :)
홀더 뒤에도 쓰여있는 글귀 "기억에 남는 커피"
커피부심 넘치고요 ㅋㅋ
마지막으로 간 도쿄빙수~!
날씨가 더우니 빙수를 꼭 먹어야 한다며.... 빙수에 대한 집념 놓지않기ㅋㅋ
그래서 결국 폭풍검색해서 찾아간 도쿄빙수
오늘 세 군데나 찍으며 제대로 먹방했다...
도쿄빙수 입구
일본식 빙수랑 일반 빙수랑 차이점이 뭘까 했는데
아마도 일본식 빙수에는 팥이 없다는게 차이인 것 같다 ㅋㅋ
(사실 잘 몰라.. 누가 좀 알려줘요 ;ㅅ;)
들어가는 계단 옆에 붙어있던 안내그림
실내에서 먹을 때와 테이크아웃 할 때의 차이점을 이쁘게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목: '여기서 먹기'와 '밖에서 먹기')
일본식 아니랄까봐~
들어가는데 뭔가 '여긴 일본식이오~!' 하는 느낌이ㅎㅎ
출입구만 보면 약간 '카모메 식당'같은 일본 가정식 식당 느낌이 난다.
계산대에 있는 고글 쓴 곰돌이 :)
사진에 있는 빙수는 여기에서 베스트 메뉴라는 토마토 빙수였다.
이쁜 사진+그림 메뉴판 :D
내부가 엄청 넓진 않았지만, 통유리창이 있고 화이트 톤이어서 좁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ㅇ'
이쁜 상품들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고~
이건 테이블 곳곳에 놓여있던 작은 메뉴판ㅋㅋ
메뉴판 사진이 위에도 있긴 하지만 저 사진에서는 가격표시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이것도 한번 찍어봤다.
메뉴와 가격대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토마토 빙수가 베스트 메뉴라고는 하지만... 나랑 친구는 토마토는 그닥....
그래서 이건 패쓰~
우리가 시킨 리치핑크 요거트 빙수~
말차빙수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상콤한 요거트가 땡겨서 ㅎㅎ
말차는 다음에 와서 시도해 보는 걸로~!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리치핑크 요거트 빙수의 실물 ㅎㅎ
근래 몇 년 동안... 실물이 이렇게 영롱한 빙수는 오랜만이다
생화로 데코를 하다니!!
아까워서 못 먹을 뻔.....
은 하였으나 열심히 싹싹 긁어먹음
이건 친구가 블로그에 쓰라며 보내준 다른 각도의 사진~!!
거북이 주인장이 블로깅을 좀 해보겠다고 여기저기 갈때마다 사진을 찍으니까...
몇몇 친구들은 '이것도 포스팅에 써~!'라고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기도 한다ㅋㅋㅋㅋㅋ
그것도 넘나 예쁘게 찍어서....
베리머치 감사감사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했었다는 도쿄빙수
가격대가 아주 비싸지 않고 빙수 맛도 괜찮았다~!
갈린 우유얼음도 부드러웠고 자몽도 들어있고 요거트 맛도 완전 tasty :)
단점이라면.. 좀 빨리 녹는다는거?bb
그리고 빙수가 높이 쌓여있다보니
먹다가 여차하면 넘어질 위험이... >.<
사실 우리도 먹다가 중간에 빙수가 좀 엎어졌었다 (또르르....)
흑흑 아까운 요거트.... 좀 아쉽긴 했지만 다시 와서 다른 빙수들도 시도해보고 싶은 곳이었다~ㅎㅎ
졸업의 가장 큰 고비인 논문을 거의 끝내고
같이 고생한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즐긴 힐링타임이었다.
그동안은 만날 페이퍼와 논문에 시달리다가 초췌한 모습으로 만났었는데,
오랜만에 산뜻하니 메이크업도 좀 하고~ㅎㅎ
이제 다시 취준이라는 거대한(?) 산이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인도하시는 길로 가리.... (어딘가로 인도당하긴 하겠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먼 산)
이 험난한 세상 어딘가
내 자리 하나쯤은 있을거라고 믿으며...
내일의 불안감은 오늘의 먹방으로 일단 승화(?) 시켜보자
오랜만에 올린 먹방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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