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6-20160714]유럽여행#3: 파리 첫 날 (2)
파리 첫 날, 두 번째 포스팅
유럽의 여름은 정~~~말 해가 길다...
덕분에 야경을 보겠다고 하루종일 밖에 나와서 기다리던 우리는 지쳐 쓰러질 지경...
샹젤리제 거리의 끝에 있는 개선문 (La Defense)
너무 많이 걸은 우리는 저 위에 올라가 볼 엄두는 내지 못하고.. 아래에서 개선문의 자태를 구경만 하는 걸로 만족했다.
샤를 드골의 동상
그랑 팔레(Grand palais)와 쁘띠 팔레(Petit Palais) 앞이었던가
시간이 너무 남아서 앵발리드(Invalid)에 있는 전쟁박물관까지 가 보았다.
사실 여긴 별로 볼 게 없음...
유명한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대관식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놓은 작품
행진하는 병정들 미니어처
박물관을 나서서 다시 파리 시내 탐방 중
여기가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모든 길은 에펠탑으로 통한다(?) ㅋㅋ
이 길을 지날 때 쯤이었나,
뒤에서 어떤 프랑스 아주머니들이 "뚜리스트! 뚜리스트! (Touristes!) (관광객들)" 하고 부르길래 돌아봤더니
이 근처에 앵벌이들이나 소매치기들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해주셨다.
딱 봐도 관광객인 키 작은 동양인 여자애 둘이서 돌아다니니까 괜히 걱정이 되셨나보다. ㅎㅎ
사실 걱정해주시는 건 감사했는데, 그 뒤에 이어진 질문이 "Vous etes Chinoises? (중국인이에요?)"
"Non, nous sont coreennes! (아니오, 한국인이에요!)" 라고 답해드리고 왔다.
앵발리드 근처에 있는 유네스코 본사
한 때 나의 로망.. 국제기구.... 흠..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테라스를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
나중에 다른 국가 도시들을 가보니 테라스 사랑은 유럽 공통인가보다. ㅋㅋ
에펠탑 아래에서 한 컷 찰칵. 뭉게뭉게 구름이 보여~
결국 보고야 만 에펩탑 야경!
그리고 에펠탑 앞에 있는 회전목마 ㅋㅋ
개선문도 올라갈 생각을 안한 우리인데,, 이건 꼭 타야한다면서
결국 3유로 내고 회전목마 달리고 온 우리 ㅋㅋㅋㅋ
야경을 보겠다고 밤이 되기까지 파리시내를 거의 하루종일 걸어다닌 것 같다..
다음날 다리는 엄청 아팠지만 그래도 전철 한방에 파리시내를 투어했다고 괜히 뿌듯 ㅎㅎ
다음날 파리 투어한 내용도 to be continued sooo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