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장 (Trip)/유럽 (Europe)

[20160626-20160714]유럽여행#5: 파리 둘째날 (2)

세이지_Sage 2016. 11. 12. 01:32

시테섬을 뒤로 하고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는 길~

길거리 상점들에서 엽서, 그림. 열쇠고리 등등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색감, 풍경들이 다 이쁘다..  


마음같아선 그림이랑 엽서들 전부 집어오고 싶었지ㅠㅠ

엽서들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다. 한 장에 2-3유로 정도? 

그렇다고 또 충동구매로 훅훅 쓰다가는.. 주머니 무게가 순식간에 훅-가벼워질까봐... 흑-


시테섬에서 걸어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드디어 도착한 오르세 미술관!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 몇 점,


나사로의 죽음


로댕박물관이 아니니까 진품은 아니겠지만...

로댕의 '지옥의 문'


풀밭 위의 점심식사


"고흐가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리는 장면"을 그렸다는 작품



오후 네 시쯤 입장했는데, 알고보니 폐관시간이 5시라는 사실에 식겁;;

운영시간을 제대로 안 알아보고 간 게 잘못이었다.ㅠㅠ ​

그래서 결국 오르세는 다음날 또 가는것으로 기약하고 한 시간만에 빠이빠이...



많이 걷고난 후 고픈 배를 채우러 생미셸 거리에 갔다. 

생미셸은 저렴하고, 간단한 프랑스 코스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몰려있는, 우리 표현으로 치면 먹자골목 같은 곳이다. 

프랑스에 먼저 다녀온 친구가 추천해준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둘다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안돼서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던...



전채요리로 나온 달팽이 요리, 에스까르고! 

훈제연어 스테이크

생각보다 배부르기도 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식당 추천해준 친구가 이 사진을 보더니 자기가 갔을 때보다 연어 크기가 작아진 것 같다고....ㅠㅠ

와인도 간단하게 한 잔!

난 약간 달달한 로제(rosee) 와인으로 마셨다. 같이 간 동생은 레드와인 ㅎㅎ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 오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7호선을 타고 Place de Monge 역으로 가서 몽쥬약국을 찾았다. 

프랑스 화장품으로 요새 갈아탔는데, 한국의 올*리*영 이나 왓* 에서 파는 것들은 정말 너~~~무 비싸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거의 절반~3분의 1 정도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길래 이곳을 안 들를 수가 없었다ㅋㅋ

오후에 가서 재고가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긴 했는데, 

역시나... 제일 인기템인 바이오더마는 거의 재고 소진 ㅠ.ㅠ 

그래도 제일 필요했던 토너는 하나 건졌다ㅋㅋ 

여기서 엄마께 드릴 눅스오일도 사고 (한국 화장품 가게에서는 33,000원, 몽쥬에서는 13,000원...) 

유리아주 클렌징워터랑 바이오더마 토너, 그리고 선물용으로 립밤 다발 몇 개를 샀다. 

딱히 화장품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다.. 

이 날은 이렇게 몽쥬약국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첫 날과 마찬가지로 교통편을 이용하기 보다는 주로 걸어다녔던 둘째 날.

파리 시내를 몇시간이고 걸어다니며 이쁜 풍경과 길거리 사람들 구경하는 게 좋았다.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파리 풍경이 눈앞에 아른아른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포스팅은 to be continued~